추석명절 가족예배 순서지
추석명절 가족예배 설교
성도의 지혜로운 대화법
잠언 12장 15-18절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가정마다 서로의 정과 사랑을 확인하는 귀한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함께 나눌 말씀은 ‘성도의 지혜로운 대화법’입니다. 성도로서의 구별된 모습은 말을 얼마나 지혜롭게 하는가에 따라 드러날 수 있습니다. 다른 말로 ‘성도의 구별된 대화법’이라 할 수도 있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성도로서 지혜롭게 대화할 수 있을까요?
1. 수용하라
먼저 첫째, ‘수용하라’입니다. 지혜로운 대화는 상대방의 권고를 잘 수용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합니다. 15절에 “미련한 자는 자기 행위를 바른 줄로 여기나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느니라”라고 합니다. 훈계를 잘 들어야 한다는 교훈은 성경에서 반복되는 가르침입니다. 사람들은 대체로 상대방이 지적할 때 그 말이 옳든 싫든 듣기 힘들어 합니다. 그 권고에 나의 약한 부분, 감추고 싶은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쓴 약이 잘 듣는 법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지적과 권고를 새겨듣고 극복하는 사람입니다. 누군가 권고할 때 그것을 나의 양약으로 잘 새겨듣고, 수용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소유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명절을 통해 우리 가정에 수용할 줄 아는 지혜가 있길 소망합니다.
2. 절제하라
둘째, ‘절제하라’입니다. 듣기 싫은 말을 들을 때 감정을 절제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16절에 “미련한 자는 당장 분노를 나타내거니와 슬기로운 자는 수욕을 참느니라”라고 합니다. 마치 ‘분노조절장애’라 부르는, 자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그런 모습입니다. 대화하면서 자기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있는 그대로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은 자주 대화 분위기를 깨뜨리며, 결국 사람들이 나와 대화하기를 꺼려하게 됩니다. 성령의 열매인 절제의 열매를 사모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감정을 절제하시기 바랍니다.
3. 자제하라
마지막 세 번째는 ‘자제하라’입니다. 앞서 수용과 절제가 ‘듣는 지혜’라면, 이번에는 ‘말하는 지혜’입니다. 18절입니다.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는 자가 있거니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과 같으니라”. 사람들은 맞다고 생각하면, 그것을 무분별하게 표출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본인은 양약과 같은 말로 착각하지만, 정작 듣는 사람은 칼로 찌름 같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문은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아무리 좋은 말, 옳은 말이라 해도 상대에게 상처 될 만한 말은 자제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때론 하고 싶은 말 전체를 삼가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말의 자제를 통해 지혜로운 대화가 아름답게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성도는 행동뿐만 아니라 대화를 통해 구별됩니다. 어떻게 하면 성도답게 지혜로운 대화를 할 수 있을까요? 상대방의 권고를 잘 수용하는 지혜, 감정을 절제하는 지혜, 하고 싶은 말을 자제할 줄 아는 지혜입니다. 가까운 가족이라도 지켜야 할 말의 예법이 있습니다. 이번 한가위에 통해 우리 가정에 지혜로운 대화가 이뤄지고,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넘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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